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만안구 시의원들이 옛 안양경찰서 부지를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로 만들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만안구 출신 시의원들은 15일 안양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지는 안양시 소유지만 안양시민의 재산이라며, 시가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개발업자에게 매각하려 하는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 부지가 안양 두 지역인 만안과 동안을 잇는 중심이자 교통의 요지에 있다며, 이곳에 시외버스환승터미널을 만들고 공공기관을 유치하면 예산 절약과 동시에 새로운 경제권이 생겨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만안구의 수의과학검역원 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립종자원과 식물검역부 등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부지가 지역주민의 입장과 무관하게 매각돼 개발업자의 손에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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