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안서에 따르면 동안서는 지난 2월17일부터 민원실 한켠에 수사민원센터를 설치하고 민ㆍ형사 법률 전문 상담관(경위 김경호)을 상주시키며 억울한 일이 있어도 전문법률지식이 없어 고소ㆍ고발 또는 민사소송에 어려움을 겪는 민원인에게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개월 남짓 운영 중인 수사민원상담센터에서 법률적 도움을 주며 상담을 진행한 횟수는 총 458건에 달한다.
특히 금전문제로 고소ㆍ고발을 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은 형사처분보다도 피해금액의 실질적인 회수를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치된 전문상담관이 민사, 형사를 정확히 구분해 절차를 설명해주고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민원인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수사민원센터 김경호 수사관은 “우선 고소부터 하고 보자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무분별한 고소·고발이 경찰서에 접수되고 있는데, 민원인들의 억울한 심정을 이해하기에 서로 소통하는 상담을 통해 억울함은 풀고 적합한 구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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