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시의 관문인 석수역 일대 철재상가와 무허가 건축물을 정비해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도시개발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자연녹지지역인 석수역 일대는 1만5천500㎡(32필지) 면적에 철재상가 21개동이 소재해 있으며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서울 시흥과 연결된 소규모 영세철재상가가 무분별하게 들어서 도시미관을 해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2년 11월 정비방안 마련을 추진, 그간 토지주와 국토교통부 및 한국철도시설공단 등과 꾸준히 접촉해왔다.
시는 용역착수와 함께 전체 부지의 68%를 차지하고 있는 개인 토지주와 32%의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의 동의를 받아 2018년까지 철재상가 부지를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자역녹지인 이 지역을 근린생활지역으로 변경, 환지방식으로 개발해 도시이미지 제고는 물론 석수역일대에 대한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필운 시장은 “석수역 주변개발도 제2의 안양부흥에 기여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토지주와 공장주들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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