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을 그리다, 공사장 울타리에 치안벽화

▲ 시흥, 치안을 그리다

시흥경찰서(총경 장우성)는 지난 11일 시흥시 장곡동 진말초등학교 펜스에 시민과 경찰관, 시흥교육지원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학부모폴리스, 어머니 폴리스, 다문화치안봉사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00m 구간에 대규모 벽화 그리기 행사를 가졌다.

 

벽화 그리기는 장현지구 개발지역 주변 진말초 앞 펜스에 경찰캐릭터인 포돌이·포순이 그림을 그렸다.

 

장곡고등학교 미술동아리 학생 (임민정 외 24명)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벽화 그리기에는 시민과 가족이 동참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또 사진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포토존도 그려 자연스러운 접근 효과를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 참여한 장곡동 주민 김모씨(46·여)는 “아이들과 벽화 그리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고, 동네가 정돈된 느낌으로 보기에 좋다”고 말했다.

 

전준우 LH공사 인천광명시흥사업본부장은 “공사현장 펜스에 벽화 그리기 행사로 마을환경 개선 및 지역사회 치안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장우성 서장은 “이번 벽화 그리기를 통해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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