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오는 30일 평촌공고를 시작으로 7월까지 관내 5개 학교가 잇따라 부설주차장을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교부설주차장 개방은 시가 주차난이 극심한 지역에 소재한 학교를 대상으로 접촉해 학교 측이 이에 협조하며 성사됐다.
시는 20면 이상의 주차공간을 지속적으로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 부설주차장의 CCTV와 차단기를 설치하고, 주차구획선 정비 및 바닥포장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차장개방은 이와 같은 공사가 완료된 후 이뤄진다.
학교의 부설주차장 개방시간은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30분까지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차량을 이동하지 않을 경우 견인조치가 이뤄지고 차주는 과태료를 납부해야 차를 찾아가야 한다.
주말(토~일)의 경우 전일 개방하지만 학교 자체행사 등의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는 개방이 제한된다.
이필운 시장은 “부설주차장 개방을 허락한 학교측에 감사하다”며 “이는 단순히 주차편의 증진을 넘어 나눔과 공유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