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청소행정과 김의배 청소행정팀장(55)은 부상으로 받게 될 수당 전액을 장학금으로 쾌척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김 팀장은 지난 1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매달 5만 원씩 3년 동안 지급받게 될 수당 180만 원을 안양시인재육성장학금으로 쾌척했다. 이같은 사실은 김 팀장이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을 방문해 미리 기부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김 팀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하게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기환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 상임이사는 “경기불황과 이자소득 감소로 장학사업이 쉽지 않은데 이것이 하나의 계기가 돼 따뜻한 손길이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김 팀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89년 공직에 처음 입문한 김 팀장은 평소에도 동료 및 선·후배 공직자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아온 모범직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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