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장을 남기고 음주상태에서 약물을 과다 복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50대 여성의 목숨을 신속한 조치로 구조한 경찰관들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구인서 경위와 이정섭 순경.
구 경위 등은 지난 7일 오후 7시40분께 “지인이 수면제를 먹고 전화가 끊겼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신속히 통신수사로 J씨(50ㆍ여)의 위치를 파악했다.
이들은 J씨와 통화를 계속 시도하며 J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대화를 이어나갔다.
J씨의 자택에 도착한 구 경위 등은 유서를 남기고 술과 약물 과다 복용 후 쓰러져있는 J씨를 발견 , 신속하게 119 구급대에 인계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비산지구대 곽현진 지구대장은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기 위해 평소 요구조자 매뉴얼을 직원에게 숙지시키고 있다”며 “신고와 동시에 체계적인 절차로 골든타임 속 위험에 직면해 있는 자살기도자를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