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산·학·연 협력기술개발사업 1차년도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연구개발 역량이 우수한 2차년도 신규과제 지원에 나섰다.
한국산업기술대 산학협력단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센터장 양해정·기계설계공학과 교수)는 지난 29일 교내 컨벤션홀에서 연구개발과제 책임교수와 연구원,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R&D센터, 선도형 첫 걸음, 도약과제 등 사업지원 분야별로 총 14개 과제 수행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산·학·연 협력기술개발사업’을 통해 1차년도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역량이 우수한 2차년도 신규과제 지원에 나섰다.
한국산업기술대가 역점 사업으로 꼽고 있는 ‘지방 중소기업 R&D센터 지원사업’은 지역별로 산학협력 인프라가 우수한 대학을 R&D센터로 지정해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집적화하고 연구비와 기술지도, 연구 인력을 지원하고 있어 지방 중소기업의 관심이 높다.
지방에 본사를 둔 자동차 튜닝부품 제조업체인 네오테크(대표 이종고)는 한국산업기술대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R&D에 필요한 전문 인력 지원과 이 대학 출신 3명을 연구원으로 채용한 후 ‘쇼크 업소버’의 전자식 테스터기기의 국산화에 성공, 연간 10억 원 가량의 매출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해정 센터장은 “이번 협약행사는 사업 책임교수와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난 1차년도 과제수행 성과를 분석하고, 2차년도 사업 과제를 발굴하는 형태로 행사를 진행했다”며 “2차년도 협약과제는 지방 중소기업의 R&D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대학의 산학협력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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