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최근 ‘청탁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강당에서 청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열린 청렴 페스티벌은 전 과정을 공무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청렴 페스티벌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부서별 청렴을 소재로 한 사진전이 강당 입구에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청렴을 소재로 한 UCC 상영과 상황극 및 연극이 잇따라 무대에 올랐다.
UCC는 공직 5대 비위(금품·향응 수수, 음주운전, 성폭행, 성희롱)를 가상한 것과 공무원으로서 청렴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직원 인터뷰 등 두 가지로 상영됐다.
‘렛잇비’를 테마로 한 상황극은 공직생활에 흔히 있을 수 있는 갑질 논란, 민원전화 부서 돌리기, 직원 간 일 떠넘기기 등을 다뤘다. 연극 ‘체인지’는 부정부패 관행이 만연해있던 부서가 새로운 전기를 통해 청렴한 부서로 거듭나는 과정이 핵심을 이뤘다. 특히 연극 ‘체인지’에서는 이필운 시장이 택배기사역으로 직접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기사도 민원인과 같이 친절하게 응대 해야 함을 몸소 보여줬다.
또 김덕만 청렴윤리연구원장과 박연정 청렴/윤리교육센터 WAR 대표로부터 청탁금지법 교육도 실시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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