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만안구 중앙로 소재 옛 안양경찰서 부지와 2층 건물이 반도건설에 408억 원에 낙찰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만안구 안양6동 576-1번지 일원 부지(6천372㎡)와 2층 건물(4천8㎡)를 공매 입찰한 결과 408억 원에 응찰한 반도건설이 낙찰을 받았다. 입찰 예정가격은 294억 원이었다.
이곳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시가 지난 2006년 100여억 원을 들여 매입한 후 2012년까지 경찰서 임시청사 등으로 사용했다가 뚜렷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된 상태였다.
이번 낙찰로 시는 오는 30일 반도건설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60일 이내 소유권을 이전한다는 방침이며 매각 대금 408억 원을 만안구내 공공 편익시설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의원들은 해당 부지에 시외버스 환승터미널 건축을 주장하며 매각을 반대했지만 전체 시의원 22명은 표결 끝에 반대 10명, 찬성 11명으로 매각을 의결한 바 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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