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만안구 박달동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호현삼거리 일대 코카콜라 물류센터부터 수도 크레인까지 총연장 750m에 이르는 담장에 대해 디자인개선사업을 추진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와 안양문화예술재단 등의 지원으로 시와 산학협력을 맺은 연성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을 비롯한 시 자원봉사센터와 박달2동 주민 등 40여 명이 주축이 돼 추진된다.
지난 5~6일 바탕색 도색에 이어 오는 12~13일 바탕색 위에 호현마을 설화를 주제로 한 호랑이와 여우의 사랑이야기가 아이콘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이 설화는 소중한 스토리텔링의 소재로서 박달동 마을 만들기와 각종 콘텐츠로도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안양의 관문인 박달동 호현삼거리 일대는 주거지역과 준공업단지가 혼재돼 미관과 환경적 측면에서 다소 낙후된 면이 있어 이번 담장디자인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작은 변화로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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