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는 17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의 미 편성 등 운영상 애로사항과 기타 예산지원 방안 논의를 위해 시흥시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시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손옥순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박선옥·조원희·홍지영·이복희 의원 등 5명과 강원미 어린이집연합회장, 유미영 법인분과 회장, 안돈의 민간분과 회장, 김명희 시립분과 회장과 관계자,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어린이집 현황과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어린이집 연합회측은 연합회 사무실과 인건비 지원, 안전공제회비 지원, 보조인력 지원, 위탁기관 기간개정, 교사인건비 중 담임수당의 인상과 시간외 근무수당으로 목을 변경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시흥시 어린이집연합회 사무실을 시의 공공시설물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상주직원의 인건비 지급과 안전공제회비 지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취사부 인건비(월)를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 등 조리사, 서무, 보조교사 등의 인건비 상향 조정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현재 시립어린이집 위탁조례 중 현재 3년위탁 규정을 5년으로 연장하는 조례개정과 담임수당을 현재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인상하고 이를 시간외 근무수당으로 목을 변경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안전공제회비를 시가 지원할 경우 보육교사와 어린이 수를 감안할 때 약 1억 원이 소요되며, 조리사, 서무, 보조교사 등의 인건비를 현재의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올릴 경우 45억7천여만 원이 소요된다.
강원미 회장은 “현재 어린이집의 운영이 어렵고 내년에는 보육정책까지 바뀌는 상황에서 연합회 사무실이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입주하게 되면 연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그동안 어린이집에서 안전공제회비를 부담해 오던 것을 시가 부담함으로써 어린이집의 운영상 어려움을 덜고 교직원의 처우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연합회 측의 건의 내용중에 관련규정상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일부 지원이 불가피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향후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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