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나 제조기반업종 등 특화된 업종으로의 전환을 통해 창업보육센터의 성장확대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이정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센터장은 뛰어난 기술을 갖고 성장 가능성 또한 매우 높음에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창업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의 목표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창업보육센터를 경기지역 ‘창업의 요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과거 1세대 창업보육센터의 모델이 시설보육, 하드웨어와 공간중심의 창업보육, 기업요청시 사업지원 및 보육기업간 공유서비스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창업기업의 사전보육 강화와 우량보육기업 발굴, 소프트웨어적 보육, 전략적 매출제휴를 통한 제4세대 창업보육센터로의 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지난 2000년 6월 12개 입주업체를 모집해 최초 졸업기업인 유성엔지니어링을 비롯, 16년이 지난 현재까지 70여개 업체의 창업을 지원해 왔다. 센터를 졸업한 업체들은 연 10억여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센터는 지난 2001년 제5회 대학생 창업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Apollo), 2003년 벤처창업연수기관 선정, 2003년 환경경영대상 그린마케팅 부문 대상 수상, 수차례에 걸친 중소기업청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시화MTV에 입주하게 될 제2캠퍼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 이 센터장은 “공장형 개념의 창업보육센터를 열어 입주업체들의 장비, 공장임대의 어려움까지 동시에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창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되면 투자 컨설팅이 복합화되고 또 수익증대로 이어지게 되며, 이는 또다시 대학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선순환 구조’를 앞당기기 위해 특화된 업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입주업체들이 졸업하려면 3∼5년이 소요되고 있는데, 경쟁력이 없는 업체를 이끌고 가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입주심사 때부터 IT나 시화스마트허브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제조업종 등 유망업종을 선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특히 창업센터의 내실화를 위해 연차별 성장과정에 따라 기업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입주기업의 판로개척과 유통, 투자유치를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판매활성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를 위해 시흥시기업인협의회와 연계해 매장을 열고, 시흥 이마트에 운영중인 시흥시우수상품직매장의 입점, 한국산업기술대BIㆍ동서울대BI 등 경기지역 8개 BI등과 연합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사업화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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