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자동차 관련 체납액 징수목표를 32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관련 체납액은 300억 원에 전체 세외수입 체납액의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27억 원을 부과, 12억 원을 징수하는데 그쳐 체납액은 15억 원에 이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자동차 소유자의 책임보험 미가입, 종합검사 미수검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자동차 관련 체납 과태료 징수를 위해 징수담당 전문계약직 공무원 4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차량등록사업소 직원 18명으로 징수반을 편성,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 체납 과태료 징수목표를 지난해 실적과 같은 전체 체납액의 10.8% 32억 원으로 결정하고 직원 18명이 평일 근무시간은 물론 야간과 토요일에도 체납 자동차 번호판 영치를 위해 현장에 출장, 체납자의 부동산 등 각종 재산을 추적 조사하기로 했다.
특히, 3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 219명 9억 원에 대해선 4개조 8명으로 전담 징수 반을 편성, 인천과 부천 등 인근 지역과 기타 지역으로 나눠 전수 방문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차량 과태료 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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