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부천시와 공동으로 6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소사로 57번길 54 일원 부지 1만2천870㎡에 내년까지 야구장 1면(잔디, 조명 등) 및 부대시설 등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야구장이 들어서는 곳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 나들목 인근으로 교통 접근성도 좋다.
양 도시는 체육시설 조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절차 이행 및 중앙정부, 경기도 등에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키로 하고 사업비 부담과 운영방법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검토 등을 통해 별도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시는 야구장 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양 도시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긴밀한 정책 공조를 통해 시흥시와 부천시의 공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김윤식 시흥시장은 김만수 부천시장과 양 도시 공동추진단, 체육동호회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시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흥=이성남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