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2017년 세계태권도한마당의 안양시 개최가 오는 7월 29일부터 나흘간으로 확정됐다.
국기(國技) 태권도의 총 본산인 국기원은 5일 2017년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4일간 안양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국기원에 따르면 안양시는 그동안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유치하려고 2015년 12월 30일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지난해 10월 11에는 황인식 안양시태권도협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안양시태권도협회 사무실에 추진단을 꾸리는 등 본격 유치전에 나서 11월 유치에 성공했었다.
이와 관련 이필운 안양시장은 “2017 세계태권도한마당의 개최로 안양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권도한마당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는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태권도한마당은 국기원이 주최하는 태권도 무예 대제전으로서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태권도 수련인들이 경연을 펼치면서 태권도의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는 친선교류의 장이다. 지난해 국기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한마당에는 60개국, 4천753명의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하기도 했다.
오현득 국기원장은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줄여 태권도 수련인이 좀 더 편안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세계태권도한마당의 대륙별 개최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선학ㆍ양휘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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