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올해부터 로드킬 전담반을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로드킬(Roadkill)은 차도를 배회하는 동물이 지나가는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를 말하며, 현재 도심에서는 개나 고양이가 주로 이에 해당된다.
로드킬 처리는 야간시간 대 민원인 신고를 받은 시·구청 당직실과 연계해 이뤄지며, 수거된 사체는 소각 처리된다.
로드킬 전담반은 총 12명(2인1조)으로 하루씩 교대 근무한다. 평일인 월∼목요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금요일은 오전 9시까지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에는 오후 4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 또는 9시까지 각각 당직실로부터 통보받아 현장 출동하고 있다.
시가 로드킬 전담반 운영을 시작한 1월 들어 현재까지 14건을 처리 중이다. 하루 평균 1∼2건 발생하고 있으며, 개보다는 고양이가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로드킬을 발견한 시민은 정확한 지점을 시·구청 당직실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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