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신규 공무원 16명 충원 요구에 행안부 1명만 승인
안산 17명·김포 9명 등 타 지자체 대비 턱없이 부족
시흥시가 급속한 신도시개발로 증가하고 있는 교통, 환경, 방범, 주차 지도ㆍ단속 등의 행정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U-CITY(ubiquitous city)의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시설을 전담 운영할 공무원 부족으로 정상적인 시설 운영이 어려울 전망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목감, 장현, 은계, 시화MTV, 배곧신도시 등의 완공으로 이들 지역의 방범ㆍ교통ㆍ환경ㆍ주차위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곧신도시에 79억여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U-CITY통합운영센터’를 건립, 이달 준공을 거쳐 오는 5월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시 청사에서 U-CITY를 운영 중인 시흥시 도시안전센터 인원은 경찰 3명, 감시CCTV 모니터링 12명, 주차단속 1명, 교통시설물 1명 등 계약직을 포함해 1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공무원은 단 3명이다.
시는 U-CITY통합운영센터 신설에 따른 시설 확충으로 지난해 행안부에 영상정보팀, 운영팀, 교통정보팀 등 3개 팀과 공무원 신규인력 16명 충원을 요구했지만, 행안부는 기준인건비를 들어 1팀 1명만 승인했다. 이는 타 시ㆍ군의 U-CITY 운영인력과 비교할 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광명시는 2팀 7명, 파주시 2팀 12명, 안산시 2팀 17명, 남양주시 2팀 8명, 김포시 9명 등의 공무원이 U-CITY를 담당하고 있다.
시흥시 U-CITY통합운영센터 규모는 기존 시설보다 3배 이상 늘어 났는데도 공무원은 고작 1명이 늘어나는데 그쳐 모두 4명이 근무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들 신도시에 대한 교통, 환경, 방범, 주차 지도ㆍ단속 등 행정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U-CITY 통합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력충원을 위해 타 시ㆍ군의 운영사례와 현재 시흥시의 상황을 고려, 최소한의 인력 충원을 행안부에 신청했지만, 기준인건비를 적용해 1명만 충원하는데 그쳤다”면서 “앞으로 점진적으로 3개 팀을 운영해 정상적으로 운영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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