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홍원상 의장 선출

▲ 시흥시의회 홍원상의장

김영철 시흥시의회 의장이 의회의 불신임안 가결로 또다시 해임(본보 9일자 2면)된 가운데, 시의회가 24일 제24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홍원상 부의장(자유한국당)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의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 7명, 국민의당 1명 등 8명이 의장 선거에 참석해 홍 부의장 7표, 장재철 의원 1표를 각각 얻어 홍 부의장이 의장에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중 김영철 전 의장과 이복희ㆍ김태경 의원들은 투표 직전 퇴장했고, 문정복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홍원상 의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민생처리의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독선으로 일관하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산적한 시민복지 해결과 여야를 넘나드는 소통의 표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의장 선거 직전 5분 발언에 나선 김영철 전 의장은 “정당한 의장직 수행에도 의장의 불신임안을 2번씩이나 통과시킨 의원들이 급하게 의장 선출을 하는 것보다는 민심을 우선 경청하는 것이 순서”라며 의장선거 철회를 주장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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