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다음달 1일 팡파레

도심 텃밭서 가꾸는 행복… 건강 키우고 수확 기쁨 두배

▲ 도시농업박람회1
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다양한 도시농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 등으로 가득하다. 

뜨거운 여름을 앞두고 풋내음으로 가득한 6월의 시작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에서 건강함을 얻고 가는 건 어떨까.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시흥시 배곧생명공원 일원에서 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열린다. 도시농업은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 건축물 또는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도심 속에서 작은 텃밭을 꾸리고, 안전한 먹을 거리를 내 손으로 키우는 것을 뜻한다.

 

시흥시는 현재 우리나라 도시농업의 메카로 불릴 만큼 도시농업이 활성화됐으며, 지난 2013년 지자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제1회 시흥시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아파트 단지와 학교ㆍ공원 등을 이용한 도시농업모델을 제시하는 2번째 박람회를 개최했다.

 

‘도시농업! 건강한 삶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릴 예정인 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지난 1~2회와 달리, 전국 단위로 개최되며 전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도시농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8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텃밭나라

시흥시는배곧생명공원 행사장 내 2만9천750㎡규모의 텃밭을 조성, 참여를 신청 받아 342명이 지원해 개인 160세대, 단체 3팀 등을 선정하고 함줄도시농업공원에선 개인 70세대, 단체 3팀 등을 선정해 지난달 15일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과 함께 텃밭개장식을 열었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수개월에 걸쳐 조성된 텃밭에서 다양한 작물을 직접 수확해 보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직접 수확한 엽채류 등은 바로 먹어볼 수 있도록 푸드트럭 형태의 ‘텃밭쌈밥집’,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텃밭 속 동물농장’, 친환경 퇴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는 ‘생태순환관’ 등이 운영된다.

 

▲ 도시농업박람회2
■기획전시 및 지식포럼

작물이 우리 삶에 긴밀하게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는 ‘들풀에서 약초까지’, 각 기관의 연구 성과 및 연구 개발 중인 제품을 전시하는 ‘도시농업주제관’, 시민들이 참여하는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재활용품을 활용한 도시농업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이 진행된다.

 

시흥에 조성된 100개 텃밭(학교텃밭, 아파트텃밭, 주말농장)의 조성과정을 담은 ‘시흥텃밭 100’이 비발디 아트하우스에 전시된다.

도시농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민관 합동 정책 워크숍, 도시농업 민간사례 이그나이트쇼, 경기도 도시농업과 공동체 활성화 심포지엄, 원예치료 학술세미나 등도 진행된다.

각종 지식 정보는 물론 이혜정 요리연구와 함께하는 요리와 토크가 어우러지는 ‘시티팜 토킹콘서트’도 열린다.

 

■체험프로그램 운영

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도시농업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우리집 텃밭정원’, ‘건강한 레시피’, ‘농촌과의 연결’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 누구나 도시농업과 농촌을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자연ㆍ환경’을 주제로 전통 농기구를 무대장치로 활용한 농기구 연극제, 가족들이 함께 허수아비를 만들어보는 허수아비 워크숍, 텐트 안에서 그림책과 도시농업 장난감 키트로 쉽게 도시농업을 배울 수 있는 배움텐트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도시농업마켓과 무대행사

각 지역 농산물들을 전시ㆍ판매하는 ‘경기도 특산물과 시흥시 농산물마켓’과 각 지역별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 전달과 관련 책자를 제공해주는 귀농귀촌 상담 부스 운영을 통해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창구도 제공한다.

도시농업을 집에서 직접 해보고 싶은 관람객들을 위해 도시농업과 관련된 물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도시농업 아이템 마켓’과 도시농업 관련 수공예품과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도시농부 프리마켓’도 마련된다. 

어쿠스틱 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구성, 몸과 마음이 힐링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다음 달 1일 개막식에선 공모전 등 각종 시상이 이뤄지며, 다음 달 2일은 요리연구가 이혜정과 함께하는 ‘시티팜 토킹콘서트’, 다음 달 3~4일은 농작물 음악제가 열린다.

다음 달 3일 친환경 딸기 토스트와 함께 즐기는 ‘어쿠스틱 딸기콘서트’, 다음 달 4일 친환경 감자샌드위치와 함께 즐기는 ‘전통음악 감자콘서트’ 등을 비롯해 김건민 밴드, 참좋은 실, 비노, 담소네공방 등도 무대를 꾸며 준다.시흥시립전통예술단, 풀잎사랑, 창작그룹 노니, 국악그룹 동화, 월드뮤직그룹 공명 등이 출연한다. 곤충기획전과 짚풀놀이터, 도시농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실천방법을 묻고 설명을 듣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도 마련된다.

▲ 도시농업박람회3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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