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운 대한슐런협회장 “슐런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수있는 가족스포츠”

나무토막 밀어 넣어 점수 매기는 쉽고 간단한 네덜란드 전통놀이
노인·장애인 등 여가생활 활성화

▲ 장철운 회장

“슐런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스포츠로서 성장시켜 전 국민의 사회적 통합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슐런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장철운 대한슐런협회 회장(45)은 슐런을 통해 건강, 세대의 소통과 갈등을 해소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소외계층의 체육환경 개선과 경로당의 체육문화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스포츠라고 밝혔다. 슐런이란 네덜란드 전통놀이다. 총 30개의 나무토막을 4개의 칸 안으로 골고루 밀어 넣어 점수를 매기는 간단한 놀이로서 남녀노소ㆍ장애인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대한슐런협회(이하 협회)는 국민 여가 생활 활성화와 노인건강 및 장애인 스포츠 참여기회의 제공으로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2013년 12월 설립됐으며 2014년 10월 국제슐런연합 한국지부에 가맹했다. 전국 9개 시ㆍ도지부, 59개 시ㆍ군ㆍ구 지회 등 총 1만여 명의 회원이 소속됐다.

장 회장은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야외활동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슐런은 실내 스포츠의 대안을 마련할 수 있고 취미와 여가생활 활성화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하는 세계적 전통 스포츠를 국내에 널리 전파하고 노인건강과 치매예방 및 여가활동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협회는 경기도교육청 교육연수원 특수교육기관으로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노인 100세 건강활동 및 일자리프로젝트, 장애인 체육교실, 학교체육시범사업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협회는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경기도청 사회단체 지원 사업 중에서 우수한 사업(100세 일자리프로젝트)으로 평가받아 3년 연속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5월은 국제슐런연합 가맹국의 자격으로 프랑스슐런월드컵에 참여하며 국위선양 기회의 발판을 마련할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대한슐런협회 소속 선수 6명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개최하는 프랑스슐런월드컵에 출전한다.

국제슐런연합 18개 국가 소속 2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대한슐런협회는 각 국가를 대표한 국가대항전과 개인전, 오픈대회 등 다양한 경기를 진행한다. 협회는 화합과 경쟁을 통해 우의를 다지는 한편 우승을 목표로 열띤 경기 준비를 마친 상태다.

 

장 회장은 “향후 슐런이 국내를 대표한 종목으로 발전하고 전국체육대회 및 장애인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선정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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