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방산하수도시설 ‘월곶에코피아’ 7일 준공

▲ 시흥,월곶에코피아

시흥시 월곶동 520의 373 일원에 부지면적 8만㎡, 연면적 2만271㎡의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방산하수도시설인 ‘월곶에코피아’가 3년여 만에 오는 7일 준공된다.

 

시는 방산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 준공식을 다음 달 7일 월곶 에코피아건설사업 부지에서 연다고 31일 밝혔다. 월곶에코피아건설사업(BTO)은 지난 2011년 1월 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에 따라 지난 2013년 10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14년 8월 착공해 3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다.

 

월곶에코피아에는 하수처리시설과 주민친화시설 등이 들어섰다. 최신 기법을 도입하는 하수처리시설로 모두 지하에 건설됐다. 하수처리장 상부에는 시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는 야구장, 워터파크, 사계절 썰매장, 족구장, 풋살구장 등도 마련됐다.

 

특히, 하수처리시설은 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을 위한 환경기초시설로 시의 원활한 하수 처리를 통해 공공수역을 보호하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 생명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월곶에코피아는 시 최초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시 방산하수처리구역 내 은계공공주택사업 발생 하수와 대야동, 신천동, 은행동 등 기존 구도심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하루 처리용량 6만8천㎥의 하수 처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하수처리장인 시흥 맑은물관리센터는 용량 초과 없이 배곧신도시와 시화MTV 등지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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