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성 인정… 8월 업무협약
시흥 잔디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깔린다.
시는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다목적구장 조성을 위한 시흥잔디 500㎡를 965만 원에 공급한 데 이어,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협약도 맺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1년 잔디사업을 시작, 지난 2012년 독일로부터 수입한 스포츠 종자(S311)를 파종, 샘플 구장인 ‘맨땅에 그린’에서 다양한 테스트와 연구 등을 거쳐 고품질 잔디를 생산해 왔다.
자체 생산을 통해 현재 그린 운동장 2곳(5천㎡), 희망공원 천연잔디구장(7천992㎡), 천연잔디농장(8만7천982㎡) 등을 자체적으로 조성했고 기존 조성원가도 40% 이상 절감했다. 잔디 농가 소득 증가 등을 위해 경쟁력 있는 시흥 잔디 생산과 판로 확보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흥 잔디 첫 판매는 지난달 ‘맨땅에 그린’을 방문한 서울 월드컵경기장 관계자가 현장 방문과 잔디 샘플 채취 등을 통해 시흥 잔디의 우수성을 인정하며 안정적 공급을 희망해 이뤄졌다.
내년에는 5천~6천㎡에 이식할 천연잔디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오는 8월 서울 월드컵경기장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고품질 시흥잔디를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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