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이필운 시장)는 안양역 일대에서 노사민정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감정노동자에게 반말하지 않기’, ‘계산대에서 카드나 현금을 공손히 전달하기’, ‘콜센터 상담 후 인사하며 전화 끊기’ 등 감정노동자에게 따뜻한 배려와 말 한마디를 건네는 소비자 인식의 변화를 당부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감정노동자는 자신의 감정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특정 다수인을 응대하며 친절함을 보여야 하는 근로자를 의미한다. 콜센터 교환원이나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대표적인 감정노동자이다.
이필운 시장은 “감정노동자는 사회의 한 일원이자 존중받아야 할 우리의 가족이며 감정노동자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는 것이 제2의 안양 부흥을 이루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와 노사민정협의회는 2015년부터 관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감정노동 스트레스 관리교육과 찾아가는 감정노동자 건강지원사업 등을 실시 중이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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