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취약계층에 새 일터 지원 인기
근로능력은 있지만,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이 2억 원 이하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민간기업에 당장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술 습득을 통해 민간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계 자원을 활용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8건을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농 복합도시로서 지역 특성을 고려, 농업 관련 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조가비 문화콘텐츠 개발, 연 재배 및 연꽃 테마파크 조성, 다문화 가정 출산ㆍ보육 도우미 등 지속적이고 생산적이며 공동체적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도시조성사업에 참여한 그는 정왕동 소재 함줄도시농업공원에서 텃밭을 조성하고, 각종 농산물을 수확하며 한 손으로 익힌 농사일로 최근 한 사회적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이씨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일자리는 물론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말했다.
일곱살 딸을 키우는 백모씨(38)는 경력 단절 경우다. 출산과 동시에 7년간 경력이 단절된 그는 지역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재봉으로 현수막 만드는 일을 했다. 부지런하면서도 능력을 적극적으로 발휘하는 모습을 본 ‘배너박스’ 대표가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게 됐다.
백씨는 “시가 운영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기술을 얻고, 직장까지 구하니 정말 꿈만 같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한마디로 기술 없고 힘없는 사람들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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