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산기대)가 2017년도 1학기 학생 경력관리 및 상담 시스템(U-CAN)을 분석한 결과 진로 및 취업이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으로 나타났다.
7일 산기대에 따르면 U-CAN(University Career Assistance Network system) 시스템을 이용해 지난 1학기 재학생 6천700 명의 상담을 분석한 결과, 총 상담건수 1만46 건 중 진로 및 취업 관련 상담이 4천310 건으로 전체 삼당의 42.8%를 차지했다.
진로 및 취업에 대한 상담은 저학년(1~2학년)은 24.8%, 4학년은 71.5% 등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 및 취업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상담 결과는 지도교수와 전문 상담사에 의해 진행됐으며, 진로ㆍ취업 이외에 성적, 등록금, 사생활, 통학(주거) 고민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은 이 같은 학생들의 고민을 대학 정책의 1순위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2학년은 진로 교과, 3~4학년은 취업 및 창업 교과를 정규교과 등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탐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매주 수요일 5~6교시는 정규 교과를 편성하지 않고 학생 상담 및 진로지도, 역량강화 활동(동아리, 봉사활동 등)에 활용하고 있다.
진로 및 취업 교과를 보면 프레시맨 세미나, 휴먼 엔지니어 세미나, 자아탐색과 진로, 직업과 진로설계, 기업가정신과 기업윤리, 기업동향 및 취업설계, 취업역량과 실전면접 등 모두 7개 과 정규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산기대는 학생들의 현장 및 창의성 강화를 위해 사회 맞춤형 교육과정(채용 연계형)과 연계전공(2개 이상의 학과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전공)을 확대하고, 이미 등록금의 49%인 평균 장학금 지급률(지난해 기준)도 지속적으로 높여 등록금 부담을 덜어 주고 제2기숙사 건립을 통해 재학생의 통학부담을 줄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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