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축구단 구단주는 없다” 장재철 시의원, 오보 자제 촉구

▲ 시흥, 장재철 시의원 기자회견

시흥시의회 장재철 의원은 25일 최근 시흥시민축구단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며 잘못된 추측성 보도로 오히려 구단 운영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시흥시민축구단에 대해 사실에 입각해 보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이날 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언론이 (나를) 시흥시민축구단 구단주라고 표기해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정관에 구단주는 시흥 시민이고, 시장과 시의장 등이 명예구단주로 돼 있고 구단주라는 직책은 없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어 “시흥시민축구단은 주식회사로 최종 결정권자는 대표에게 있다. 오히려 언론이 (나를)구단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시민축구단을 영리 업체인 주식회사로 설립한 데 따른 오해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비영리단체로 시작했으나 시 예산에 매달리기보다는 최대한 빨리 예산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원금과 기부금처리가 쉬운 주식회사로 전환하게 됐다. 

시로부터 홍보비를 받다 보니 언론재단이 10%, 부가세 10% 등을 공제해 예산의 낭비성이 지적돼 현재는 비영리 법인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회사구조를 변경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단 측도 “이 같은 잘못된 보도로 후원 및 거래업체로부터 구단에 항의성 문의가 빗발치고, 후원업체와의 거래는 물론, 스폰서마저 단절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최근 “시민축구단이 영리법인(주식회사)으로 설립한 취지가 이해하기 어렵고,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한 부서장이 인사조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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