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외국인이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될 경우, 상호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단점을 보완,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소프트파워 업무 협약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통역 시스템을 통해 유치인 관리시 외국인과 기본적인 일상 대화 및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력을 강화하고, 외국 유치인의 심리적 안정 도모와 더불어 간단한 대화시 통역사를 요청하지 않고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등 예산 절감효과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프트파워 김수랑 대표는 “시흥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등록 외국인 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다수 국적(중국, 베트남, 태국 등)별로 맞춤형 통역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이 거듭 될수록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 대화의 정확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인을 유치할 경우, 의사소통이 원활치 못해 피의자가 불만을 가질 수도 있었지만 이제 통역앱을 통해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짐에 따라 더욱 친절한 경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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