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민들 ‘안양지법 승격’ 본격 추진…추진위, 입법청원 결의대회

▲ 입법청원결의대회

수원고법 신설에 맞춰 수원지법 안양지원을 지방법원으로 승격하기 위한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안양지역 시민ㆍ사회 8개 단체로 이뤄진 안양지방법원 승격추진위는 16일 오후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사법환경 변화에 따른 안양지방법원 승격을 위한 입법청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이필운 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시ㆍ도 의원, 사회단체장 등을 포함해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내년 3월 수원에 고등법원이 설치되는 사법환경의 변화에 따라 안양지원을 안양지법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안양지법으로 승격되면 도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정체된 도시 성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재판 때문에 서울ㆍ수원지법을 번거로움이 사라지며 시민들이 누리지 못했던 신속한 재판을 받을 수 있다고 지방법원 승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흥규 위원장은 “시민들의 뜻을 담은 입법청원을 제출해 안양지방법원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안양권 주민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필운 시장은 “안양권 시민이 사법서비스를 신속히 제공받을 수 있으며, 법률시장의 확대로 고용창출 및 소비를 진작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기 때문에 안양지방법원으로 승격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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