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폐기물 천지’ 시흥시 옛 영동고속道

월곶IC 인근 폐 도로부지 신발 등 수백t 수개월째 적치
악취 심각…토양 오염도 우려

▲ 시흥시 월곶동 옛 영동고속도로 월곶 진출입로 폐 도로부지에 쌓인 생활폐기물. 이 때문에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는데다 생활폐기물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로 악취와 함께 토양 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이성남기자
▲ 시흥시 월곶동 옛 영동고속도로 월곶 진출입로 폐 도로부지에 쌓인 생활폐기물. 이 때문에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는데다 생활폐기물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로 악취와 함께 토양 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이성남기자
시흥시 월곶동 옛 영동고속도로 월곶 진출입로 폐 도로부지에 한 폐기물업체가 생활폐기물 수백t을 불법으로 쌓은 채 방치하고 있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는데다 생활폐기물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로 악취와 함께 토양 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6일 시와 관련 업체 등에 따르면 월곶동 114의 8 폐쇄된 영동고속도로 월곶IC 인근 폐 도로부지에 폐기물 처리업체가 신발류와 이불류 등 각종 생활폐기물 500여t을 수개월째 적치해 놓고 있다.

 

이 지역은 수년 전 영동고속도로 정왕IC가 신설되면서 기존의 월곶IC가 폐쇄된 지역으로, 현재는 A 단체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넓이 470㎡에 1년 단위로 계약하고 3천만여 원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 업체는 이곳을 현재 각종 컨테이너 보관창고, 차량 차고지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생활폐기물도 적치하는 공간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현행법상 생활폐기물을 적치하기 위해선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규정된 보관장소에 보관토록 하고 있다. 시는 최근 보관시설 이외의 장소에 생활폐기물을 적치한 A 단체에 과태료 100만 원을 부과하고 경고 조치한 바 있다.

 

A 단체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쌓아놓은) 생활폐기물을 옮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을 장기간 적치, 미관을 해치고, 위법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며 “이 부지는 국토교통부 소유로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며, 일반인에게 임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흥시 월곶동 옛 영동고속도로 월곶 진출입로 폐 도로부지에 쌓인 생활폐기물. 이 때문에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는데다 생활폐기물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로 악취와 함께 토양 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이성남기자
▲ 시흥시 월곶동 옛 영동고속도로 월곶 진출입로 폐 도로부지에 쌓인 생활폐기물. 이 때문에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는데다 생활폐기물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로 악취와 함께 토양 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이성남기자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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