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6천309㎡에 공공편익시설·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 단계적 조성
이필운 시장은 18일 청사 3층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의 최종 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
시는 만안구 안양6동 480 일원에 소재했던 옛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공공청사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김천으로 이전된 후 지난 2010년 말 부지 매입 계약을 맺어 내년 2월 중으로 소유권이 이전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사업화 방안 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토지이용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검역본부 전체 부지 면적 5만6천309㎡ 가운데 49%에 해당하는 약 2만7천565㎡는 공공편익시설용지로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나머지는 복합개발용지로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공공편익시설은 재정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5개년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1단계로 복합체육센터, 노인종합보건복지관, 안양6동주민센터, 공원 등을 조성하고 2단계로 어린이복합문화시설과 생태체험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3단계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안구청사를 이전한다.
복합개발용지에는 내년 3월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비즈니스센터 및 지원시설 등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공공시설과 연계한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발계획 사업화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부지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9천846명의 일자리 창출, 민간투자유발 효과 5천174억 원 등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나타났다.
이필운 시장은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 부지 개발은 만안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평촌을 중심으로 한 신도심과의 균형발전을 통해 제2의 안양부흥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성공적으로 부지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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