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관련 조례 가결로 법적 근거 토대 마련
군시설과 공업부지 등으로 지역개발의 발목이 돼 왔던 안양 박달동 일원이 첨단 복합단지로 조성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전초기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특히 사업으로 13조 원의 민간투자 유발과 16만 5천여 명(상시 4만여 명, 간접고용 12만 5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안양시는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237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안양시 서안양 친환경 융합테크노밸리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안양시 행정기구 및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돼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추진과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로써 전담부서(테크노밸리전략관)를 신설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박달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박달동 일원의 군시설 재배치, 기존 공업부지 고도화 등을 통해 우수한 광역교통망과 연계된 첨단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박달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지난해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중앙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이다. 국토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약 13조 원의 민간투자 유발과 16만 5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군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를 거쳐 국방부에 군사시설 이전건의 및 협의 요청 제안을 준비 중이다.
이필운 시장은 “박달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안양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해 제2의 안양 부흥을 이루는 핵심사업”이라며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시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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