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금융기관 종사자 2명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시흥시에 한 은행 지점에서 근무하는 은행원 천모씨와 장모씨는 지난 18일 오후 1시께 전화통화를 하며, 거액의 예금 1천500만 원을 해지하려는 고객을 수상히 여기고,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했다. 이어 금융기관 112신고 현장예방 검거체계에 따라 피해자 A씨를 안심시키고 인출을 중단시키고 신고해 출동한 경찰관에게 인계하며 범죄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피해자 A씨는 검찰수사관을 사칭한 자가 명의도용 대포통장에 사건에 연루되었으니 계좌에서 돈을 출금,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고 인출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경찰서는 지난 3월 관내 금융기관 103개소의 지점장을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통해 범죄예방 요령 홍보 및 주의와 관심을 당부한 바 있다.
이재술 서장은 감사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보이스피싱을 통한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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