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 구조대원, 60대 등산 조난자 구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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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소방사 김태진, 소방교 조용철, 소방위 김재관(3팀장), 소방장 맹준호

안양소방서(서장 정요안) 구조대원들이 새벽 산행 중 조난당한 60대 남성을 구조해 화제다.

 

12일 새벽 3시40분께 삼성산을 등산 중이던 K씨(62)는 비를 피하려 정자 쪽으로 이동하다 조난을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양소방서 119구조대 김재관 3팀장(49) 외 4명의 구조대원은 조난자가 산악지리를 전혀 인지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벽 비로 인한 저체온증 등 위험상황에 노출돼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재난상황실과 연계해 K씨의 위치를 추적했다.

위치추적 결과, 삼막사 인근으로 K씨의 소재를 파악한 구조대원들은 삼막사부터 상불암, 천인암까지 3시간여 수색 작전을 펼쳤다. 이후 천인함 인근에서 조난자를 발견, 망월암까지 안전하게 하산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김재관 3팀장은 “대원들의 노력으로 조난자를 무사히 구조하게 돼 다행”이라며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단독산행은 자제하고 단체산행을 권장하며 경험이 많은 리더와 동행해야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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