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난 27일 향토문화재 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삼막사 삼귀자 등 5건을 향토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지정된 향토문화재는 ▲자유공원 지석묘 ▲삼막사 삼귀자 ▲감로정 석조 ▲염불사 부도군 ▲안양사 부도이다.
특히 삼막사 삼귀자는 종두법을 도입한 지석영의 형이자 시ㆍ서ㆍ화의 삼절(三絶)로 알려진 지운영(1852~1935)이 삼막사 은거 당시 쓴 명필이며, 자유공원 지석묘는 지난 1990년 평촌신도시 조성 당시 발굴된 청동기 돌무덤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진찬 부시장은 “향후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향토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해 보존㈜계승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가나 도에서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향토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안양시 향토문화재 보호 조례’를 전면 개정하고, 문화재 관련 전문가 등 7명을 위원으로 하는 향토문화재 보호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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