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지역화폐 ‘시루’ 모바일 충전도 가능

전국 최초로 조폐공사와 협약식

▲ 시흥, 시루 시스템구축 협약식

시흥시가 지역화폐 ‘시루’의 9월 본격 유통을 앞두고 모바일 사용 편의 증진을 꾀한다.

 

시흥시는 시흥화폐 시루 유통을 앞두고 지난 27일 ‘시흥화폐 시루 판매대행점 및 모바일시스템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전국 최초로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시루 사용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스마트폰 앱으로 시루를 충전하고 QR코드 등을 통해 가맹점에서 물건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시루 및 골목상권 매출 향상을 위한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판매대행점인 농협은 시루의 보관ㆍ판매ㆍ환급ㆍ정산과 유통한 시루의 회수ㆍ폐기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 판매대행점 대표로 NH농협 김성현 시흥시지부장과 시루의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시루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한국조폐공사 함수학 기술ㆍ해외이사 등이 참석했다.

 

모바일 시루는 2019년 설 명절 시기부터 종이화폐와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루의 유통은 오는 9월14일 제13회 시흥갯골축제 현장 사전판매를 시작으로 17일부터 관내 농협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출시 기념 한 달 동안 10%의 선할인 혜택(평시 5%)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선할인은 월 40만원, 연 400만원까지 가능하며 구매한도에는제한이 없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루 판매 및 가맹점 환급 창구를 만들고 더 쉬운 사용을 위한 모바일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는 등 시루 유통 활성화의 기반을 만들었다”며 “9월 시행에 맞춰 사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가맹점 확보와 홍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