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은 지난 19일 관내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서 위탁청소년 대상 범죄예방 특별교육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특별교육은 폭력과 비행 등을 이유로 심사원에 위탁돼 있는 150여 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의 심각성과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한가위를 앞둔 이번 교육에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위탁청소년들을 위해 지난 날을 반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라는 내용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간식을 경찰관들이 손수 준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교육을 받은 위탁청소년 박모군(16)은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명절도 소년분류심사원에서 보내야하는 내 모습이 속상하고 가족들이 보고 싶다”며 “위탁기간이 끝나면 학교에 가서도 친구들과 잘 지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동안경찰서는 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서울소년분류심사원과 지난 2015년부터 MOU를 체결, 매월 정기적으로 위기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특별교육을 통한 준법정신함양 및 청소년기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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