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실종자 찾는 복합인지기술 개발에 나선다...과학기술연구원ㆍ동안서와 기술개발 협약체결

안양시가 한국과학기술원, 동안경찰서와 손잡고 얼굴인식기술을 활용해 실종자를 더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 ‘복합인지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안양시, 한국과학기술원, 안양동안경찰서 등 3개 기관에 대한 ‘실종 아동 등 신원확인을 위한 복합인지기술 개발사업 추진 상호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안양시 등 3개 기관이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복합인지기술은 실종인의 얼굴모습 등 변화하는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인식, CCTV를 통해 실종자의 경로를 예측해 위치를 추적하는 기술이다.

특히 해당 기술에는 실종자 나이에 대한 변환 추이를 인지하는 기능이 함께 탑재돼 장기실종자를 찾는 데 상당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복합인지기술개발 사업에는 향후 5년간 3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해당 기술개발을 통해 실종아동과 치매노인 등이 하루속히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실종아동 수는 연간 2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치매환자, 노약자, 지적장애인 등은 연간 1만9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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