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호원초와 박달초, 신안초, 평촌초 등 4개 초등학교에 경기도 미세먼지 대책 일환인 ‘학교실내체육관’이 건립된다.
18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원청은 올해 경기도 본예산에 편성된 학교실내체육관 예산 1천190억 원의 시ㆍ군 대응사업비(15%)에 대해 자체 투자심사를 모두 마치고 결과를 도교육청에 통보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시ㆍ군 투자심사 결과를 토대로 실내 체육관 증축 대상교 136개교를 최근 확정, 도와 도의회 등과 협의를 마쳤다.
확정 결과 안양시는 호원초(28억5천여만 원), 박달초(20억3천여만 원), 신안초(30억 원), 평촌초(25억2천여만 원) 등 4개 학교에 학교실내체육관이 건립된다.
앞서 올해 경기도 본예산에 편성된 학교실내체육관 예산(1천190억 원)은 민선6기 ‘부동의 예산’으로 분류돼 미집행 됐으나 민선7기 들어 집행부와 도의회간 협치를 통해 집행이 가능해졌다.
도는 추가 추경에 올해 체육관예산을 삭감 및 재편성해 늦어도 연말까지 도교육청에 전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부동의된 예산 1천190억 원이 집행되면 총사업비는 3천400억 원(도교육청, 시ㆍ군 대응예산 포함)에 달해 136개 학교에 대한 실내체육관 건립이 가능해진다.
한편 현재 도내 2천421개 초ㆍ중ㆍ고 가운데 실내체육관이 없는 학교는 29%인 703개교다.
현재 실내체육관이 없는 703개교 중 206개교가 공유재산관리심의회 심사를 받았으며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136개교에 체육관을 우선 건립할 계획이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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