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 방범순찰대가 늦은 새벽 행방불명된 치매할머니를 수색 끝에 구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안양동안서에 따르면 동안서 방범순찰대 중대장 황인택 경감은 지난 26일 새벽 3시40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A씨(여ㆍ71)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2시간여 동안 수색을 벌인 끝에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장시간 추위에 노출된 탓에 저체온증을 보였으며 순찰대의 응급조치 이후 다시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택 경감은 “새벽 한파 속에 장시간 노출돼 자칫 저체온증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생명에 지장 없이 보호자에게 인계해 다행이었다. 앞으로도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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