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랑의열매 안양시 나눔봉사단 이현호 단장 “건전한 나눔문화 확산 발로 뛸 것“

회원과 수해복구 현장 찾아 지원 힘쓰고
모금·배분활동 등 사회복지 발전 구슬땀

“지역의 건전한 ‘나눔(기부) 문화 형성’을 위해 발로 뛰겠습니다.”

최근 경기사랑의열매 안양시 나눔봉사단장에 취임한 이현호씨(62)의 포부다.

이 단장은 충남 예산군 출신으로 지난 1983년 생계를 위해 안양시로 터전을 옮겼다. 이후 건설업계에 종사해 온 그는 2005년 재안양 충청향우회에 가입한 뒤 상근부회장, 수석부회장을 거쳐 2016년 제10대 향우회장에 취임했다.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그는 회장 재임 당시 회원들과 충북 괴산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왔다.

이러한 그가 지난해 향우회장직을 떠나 올해부터 안양시 나눔봉사단장으로서 지역 나눔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게 됐다. 경기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은 양극화 심화에 따른 계층 간 갈등 해결을 통해 사회공동체 발전을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발족한 새로운 개념의 모금전문 봉사조직이다.

단순 복지 수요 대상자에 대한 노력봉사에 그치지 않고 모금활동, 배분활동, 문화활동 지원 등 지역기반 풀뿌리 나눔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만큼 이 단장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현호 단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 사회복지가 한층 더 발전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문화 확산이 개인 기부자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더 많은 나눔 리더(100만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1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기부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발로 뛰며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단장은 취임과 동시에 나눔 리더에 가입하는 등 단장으로서의 나눔 행보에 첫발을 내디뎠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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