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회장 안대종)와 시민사회단체가 평화통일을 위한 공감대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민주평통 안양시협의회는 최근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을 초청해 ‘3ㆍ1운동 100주년과 평화통일의 한민족 100년’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3ㆍ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한반도 평화와 대한민국 통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시민, 관계 공무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전 장관은 “최근 북미 정상 간 만남은 실패한 회담이 아닌 통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며 “북미 정상의 두 차례 만남 자체만으로도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시점에서 정부는 어떠한 역할을 해나갈 것인지 잘 판단해 수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대종 민주평통 회장은 “종교와 이념, 사상, 계층을 떠나 한민족이 하나가 돼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3ㆍ1운동의 민족정신을 이어받아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 자리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한민족이라는 생각으로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12개 시민사회단체도 통일 공감대 확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시민단체 회원과 안양시민이 함께해 통일활동을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며 “시도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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