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분야별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에 총력

안양시가 도심 공원 확충,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등 분야별 미세먼지 저감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94억4천여만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제로 도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우선 벌말대로∼민백사거리 860m 구간과 백영고사거리∼평촌중삼거리 300m 구간을 테마숲으로 조성하는 등 도심 녹색 공간을 확충한다.

아울러 대기질 악화의 주원인인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를 유도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도 확대한다.

친환경 차량 보급의 경우 민간과 공공분야를 합쳐 모두 104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며 15억3천만 원을 구입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기 이륜차에 대해서도 대당 최대 350만 원씩 총 6천250만 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시는 저녹스 버너와 보일러 설치비를 지원하고 비산먼지 배출 사업장 관리를 강화한다.

비산먼지 배출 사업장 관리의 경우 시는 관내 대기배출을 신고한 사업장 124곳 중 우수사업장 46개소를 제외한 78개소에 대해 집중 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방지시설 적정 가동 및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 여부, 오염물질 이송배관 이상 유무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지며 영세한 대기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는 대기오염물질방지시설 교체를 지원한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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