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예술발전은 물론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사진작가협회가 되겠습니다.”
제13대 ㈔한국사진작가협회 안양지부장으로 취임한 백승의씨(64)는 ‘사진을 통해 지역민과 호흡하는 안양지부’라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사진작가의 촬영 활동을 토대로 지역민을 위한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을 진행, 지역과 함께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백 지부장이 사진작가의 길로 들어선 것은 지난 2008년. 그는 32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대학시절부터 관심을 둬왔던 사진작가의 길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한국사진작가협회 안양지부에 가입해 부지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 23일 역대 두 번째 여성 지부장으로 선출, 안양지역 사진예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됐다.
지난 5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그는 지역 예술발전은 물론 이웃봉사, 재능기부 활동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안양예술제, 거리축제, 시민축제 등에서 시민가족을 대상으로 벌여왔던 기존 사진봉사를 보다 전문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촬영 조명을 설치해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작가들이 촬영기법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질 높은 촬영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 지체장애인들의 예술활동을 확대 지원해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회원들의 촬영 활동이 재능기부 차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 중이다.
백승의 지부장은 “영정사진 촬영봉사, 지체장애인 활동지원 등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봉사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회원들의 요구 사항도 적극 반영하는 안양지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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