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에 12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 파크’가 조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하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의 도 후보지로 안양시를 최종 추천했다.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자, 투자자, 대학 등 혁신주체들이 한 공간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에 도전하는 공간이다.
주거에서부터 문화와 복지 등을 갖춘 클러스터로 지역에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창업에 따른 우수인력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역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올해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할 1곳과 2020년 이후 추진할 예비 후보지 5곳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며 올해 조성하는 1곳에는 총 1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만안구 안양6동 옛 수의과학검역원 부지에 스타트업 파크 허브가 되는 타워형 센터를 건립, 수도권 남부 융ㆍ복합 산업의 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시는 관내ㆍ외 5개 대학 및 기업 등과 협력해 스타트업 파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년창업펀드 300억 원 조성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최대호 시장은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의 꿈을 이루는 ‘미래가 있는 청년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며 많은 시민들의 응원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스타트업 파크 후보지 추천에 따라 다음 달 중 중기부에 관련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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