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들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호원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SK건설㈜, ㈜대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합과 건설사는 주택재개발정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공사 및 용역업체와 하도급을 체결하고 필요한 자재도 관내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 근로자 채용과 건설장비 업체 활용은 물론 식당 역시 지역에서 이용할 것을 약속하고 시는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돕기로 했다.
최진필 안양시 도시주택국장은 “‘안양시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촉진조례’에 따라 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협약을 통해 안양 관내 용역 및 건설장비 업체, 인근 지역식당 등 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원초등학교주변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호계1동 956번지 일원의 18만4천607.8㎡ㆍ3천850세대 34개동(29층) 규모로 오는 2021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1조 3천억 원이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