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 농업용수 수질관리·거버넌스 구축 방안 모색

양평군·환경단체와 간담회…환경정화 활동도

image
신경삼 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4년 하반기 수질환경보전회’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선주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가 19일 지사 3층 대회의실에서 ‘농업용수 수질관리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수질환경보전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경삼 양평광주서울지사 지사장, 최명호 농어촌사업부 부장, 김태운 양평군 생활환경팀장, 안운숙 환경정책팀장, 손기용 한강지키기운동 양평본부 회장, 최영호 한강지키기 양평지역본부 회장, 이진수 월산리 이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저수지의 수질관리 방안, 청정 농업용수의 공급 기반 확충, 수질문제 등을 공유하고 유관기간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지역민 간 협력기반 구축방안과 농어촌공사, 양평군, 환경단체의 협업을 통한 농업용수 수질관리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또 ▲참여주체별 수질관리 역할 정립 ▲거버넌스 운영 방안 ▲수질개선 이행활동 보고 ▲실적 평가 및 환류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image
한국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양평군·환경단체 관계자와 주민들이 19일 대평저수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황선주기자

 

농어촌공사 지사는 농업용수 수질 관리를 위해 양평 월산저수지에서 녹조 처리기를 3개월간 시범 운영했다. 또 지난 4월부터 오남지, 월산지, 도척지, 향리지 등을 돌며 ‘내 고향 물 살리기 환경정화’ 행사를 진행했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시로 수질관리를 위한 홍보활동, 불법 낚시 및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계도 활동도 실시했다.

 

양평군은 간담회에서 과다한 비료 살포, 생활하수 유입, 낚시 등을 저수지 수질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유기질 비료 사용을 줄이고 군의 친환경농업정책에 맞도록 오염수 처리를 위한 관로 연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간담회가 끝난 뒤 지평면 대평저수지에서 주민들(이레자활공동체)과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image
한국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양평군·환경단체 관계자와 주민들이 19일 대평저수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선주기자

 

신경삼 양평광주서울지사 지사장은 “올해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지만 어은‧대평‧월산‧부리‧향리‧단석 등 양평 지역 6곳 저수지 모두가 수질이 양호했다. 1-2급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사와 양평군, 환경단체가 거버넌스를 구축해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협업을 하고 있는 것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광주서울지사는 서울시, 광주시, 양평군 일원 저수지 9곳을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50만t 이상 대형 저수지는 오남, 대평, 도척저수지 3곳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