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쉬이프시와 우호교류 협약…역사·교육 교류 강화
전진선 군수 등 양평군 대표단이 국제 교류 확대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31일부터 4월 6일까지 프랑스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교류 협력 관계를 맺은 프랑스 쉬이프시(Suippes)와의 협력을 심화하고, 독립운동가 홍재하 지사의 역사적 발자취를 조명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평군은 이번 방문에서 군이 추진 중인 양평국제평화공원 조성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스위스의 선진 관광정책을 벤치마킹해 군 관광 발전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프랑스 쉬이프시에서 양평군-쉬이프시 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쉬이프시는 양평이 고향인 독립운동가 홍재하 지사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정착했던 도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문화·교육·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쉬이프시 초·중학교를 방문해 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 방안과 양국 청소년 간 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주 프랑스 한국 대사관을 방문해 대사와 프랑스 참전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양평국제평화공원 조성과 관련한 간담회를 연다.
한국전쟁과 지평리 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적인 평화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6·25 관련 기념비와 지평리 전투에서 활약한 몽클라르 장군 묘소 등을 찾아 헌화도 할 계획이다.
스위스에서는 관광 활성화 사례와 건강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한다.
스위스의 자연 친화적 관광정책과 도시 건강, 식품정책, 고령 친화도시 모델을 살펴보고, 이를 양평군 발전 전략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한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평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교류 협력 및 건강도시 활성화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프랑스와의 역사적 연대를 바탕으로 국제평화공원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학생·관광 교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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