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산불피해복구 성금·물품 10억 이상 모금…전국 지자체 중 최대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영남지역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이 넘는 성금과 구호물품을 모금,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지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에 따르면 안양시는 지난 3월28일부터 4월30일까지 공직자, 사회단체, 시민 등을 대상으로 자율 모금 캠페인을 벌여 총 10억3천500만원(성금 7억7천500만원, 구호물품 2억6천만원)을 모았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번 모금은 안양시 공무원과 시의회를 비롯해 지역 기업·기관, 사회단체, 시민 등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마련됐다.

 

특히 성금 7억7천500만원은 영남·경북지역과 친선결연을 맺고 있는 경상남도 하동군에 전달됐고 의류·방진마스크·생수 등 2억6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은 지난달 경북 청송과 의성 피해 현장에 직접 전달했다.

 

최대호 시장은 “함께 힘을 보태준 수많은 기부자들 덕분에 안양시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는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끈이라고 생각한다”며 “기꺼이 나눔에 동참해준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시는 앞으로도 힘든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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