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견’ 반려견 순찰대 공식 출범…반려동물과 함께 안양시 안전 지킨다

안양시는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반려견 순찰대 양반견’을 출범시켰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반려견 순찰대 양반견’을 출범시켰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1일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반려견 순찰대 양반견’을 출범시켰다.

 

양반견은 ‘안양 반려견 순찰대’의 줄임말로, 반려동물과 시민이 한 팀이 되어 마을 곳곳의 안전 사각지대 점검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이날 오전 11시 안양시청 본관 1층에서는 9개 팀의 반려견 순찰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활동 선서와 함께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순찰대원들은 시청 민원실을 찾아 동물등록 의무 등 법적 준수사항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안전수칙과 올바른 반려동물 관리 방법을 홍보하는 등 실질적인 활동을 펼쳤다.

 

안양시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마을 순찰은 물론, 동물보호 및 복지 인식 개선, 견주 의무 홍보, 안전 사각지대 점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시가 공모를 통해 9개 팀을 선발했으며, 팀원들은 4월에 반려견 예절교육과 순찰 기본교육을 이수해 기본 소양과 실무 능력을 갖췄다.

 

‘반려견 순찰대 양반견’ 출범식에 참석한 반려견과 견주. 안양시 제공.
‘반려견 순찰대 양반견’ 출범식에 참석한 반려견과 견주. 안양시 제공

 

순찰대원들은 명예동물보호관으로 위촉돼, 오는 11월까지 주 1회 이상 개별 순찰과 매달 1회 이상의 단체 순찰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안양동안경찰서 관계자와 연성대 반려동물산업과 교수 및 학생, 훈련견 등이 함께해 순찰대의 첫 활동을 응원했다.

 

안양시는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순찰대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 순찰대가 마을의 안전 사각지대와 생활 불편사항을 점검하면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준 순찰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 함께 시민이 참여하는 반려견 순찰대가, 더욱 살기 좋은 안양시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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